부부의 세계 명대사 다시보기

in zzan •  10 days ago 

말 많던(?)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종영을 했습니다. 제가 처음 드라마를 보기 시작한 것은 6회 정도 지났을 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언론에서 하도 떠들어대길래 관심이 생겨서^^; 무엇보다 기대했던 것은 명불허전 김희애의 연기였죠. 답답함을 참으면서 끝까지 시청한 이유도 김희애의 연기 때문이었습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욕하면서 보았던 드라마라기 보다 끓어오르는 짜증을 견디면서 본 드라마였습니다.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들에 대해 '공감은 하지만 이해가 안 되는!', '이해가 되지만 공감은 되지 않는!' 선을 넘나들며 신경질적인 반응과 짜증을 보였었죠, 제가~ㅎ

결말도 딱히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사는 게 다 저런 건가?' 싶기도 하고, 난 어떤 결말을 원했나 생각해보면 '결말 따위 어떻게 돼도 상관없어!' 라는 마음이었던 것도 같기도 하고. '사람은 변하지 않는구나!' 확신을 하기도 했습니다. 시즌2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제발~!!

부부의 세계 명대사1.png

보통은 자기 불행을 깔고 앉아 뭉개면서 살거든요. 용기가 없어서?!
... 주저앉은 곳에서 한 발 내딛는 것도 능력이 있어야 가능하다구요. (심은우)

결혼은 그렇게 간단치가 않아요. 판돈 떨어졌다고 가볍게 손 털고 나올 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구요. (김희애)

세상엔 두 종류의 남자가 있어. 바람피우는 남자와 그걸 들키는 남자. (김영민)

본능은 남자한테만 있는 게 아니야.
... 여자라고 바람피울 줄 몰라서 안 피우는 게 아니야. 다만 부부로서 신의 지키며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제하는 거지. (김희애)

남의 물건은 함부로 손대는 게 아닌데. (김희애)

결혼이야 과거에 끝났지만... 나한테 이혼은 아직 현재진행형이에요. (김희애)

다 무너지고 나니까 이제야 보여. 그때 내가 붙잡았던 건 사랑이 아니라 오기였다는 거. 집착은 아무 의미도 없다는 거. 오히려 상처만 더 커지게 한다는 거. (박선영)

결혼이 뭘까? 이혼은 또 뭐고?
껍데기뿐인 거 뻔히 알면서도 부부란 걸 절대 안 놓는 사람도 있고, 놓아버렸는데도, 헤어졌는데도 왜 이 질긴 고리가 끝나지 않는 걸까? (김희애)

서로 이기자고 들면 끝도 없는 거야! (박선영)

부부의 세계 명대사 다시보기.png

내가 선택한 거 내가 감당하고 싶어. (한소희)

잡념은 없앨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 컨트롤하는 거지. (이경영)

그 익숙한 게 없어지니까 알겠더라. 당장 몸이 달아야만 사랑인 줄 알았던 내가 얼마나 멍청했었는지. 공기 같은 거, 물 같은 거, 없으면 못 사는 거... 사랑이더라고 그게. (김영민)

나한테 결혼은 착각이었지. 내 울타리, 내 안정적인 삶의 기반, 누구도 깰 수 없는 온전한 내 거라고 믿었으니까. 사랑은 그 착각의 시작이자 상처의 끝이었고. (김희애)

한 번 부부의 연은 대체 언제까지인 걸까? (김희애)

과거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건 별 도움이 안 될 겁니다. 해결하려면 현재를 보시는 게 좋아요. (이무생)

상처준 주제에 이해까지 바라면 너무 큰 욕심 아닌가?!

결혼은, 부부는... 생각보다 아무것도 아닌 것 때문에 흔들리기도 하고 뒤집히고 깨지기도 해. (김희애)

그만큼 부질없는 거야. 그 대단한 사랑이라는 게 고작 그 정도라고. 부부가 뭐니? 잠시 잠깐 운명이라는 착각에 빠져서 결혼이라는 걸 하고, 몸을 섞고 살았다는 이유로 내 전부를 담보 잡혀야 할 만큼 가치가 있는 건가? (김희애)

구질구질하게 남 탓하기 전에 니가 한 짓들을 돌이켜보라고! (김희애)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그냥 내버려 두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어떤 관계든 너무 열정을 쏟으면 꼭 상처가 생기더라고. (서이숙)

각자의 인생은 각자가 구원하는 거지. (박선영)

니 곁에 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이야. 너무 가까이 있어서 그걸 잊어버리면 아빠처럼 멍청한 짓을 하게 돼. 널 제일 아껴주고 지켜주는 사람을 잊어버리면 모든 걸 잃는다는 거 명심하고, 알았지?! (박해준)

치열하고 증오했고, 처절하게 사랑했던 당신. 적이자 전우였고, 동지이자 원수였던 내 남자. 남편! (김희애)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했을까? 선택할 수 있는 게 있긴 했을까? 잘못을 되돌릴 기회가 한 번은 있었을까? (김희애)

그동안 매달렸던 것들은 모두 하찮은 것에 지나지 않았다. 깨달은 뒤엔 모든 게 늦어버린 뒤였다. 나는 가장 중요한 것을 잃었다. (김희애)

좀 더 솔직히 말하면 후회 안 하려고 노력해. 결국 사는 건 자기가 선택한 몫이니까. (박선영)

보이는 게 다는 아닌데, 좋아졌었죠, 한동안은. 근데 이게 나 혼자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안심하는 순간 훅하고 뒤통수를 맞는 게 인생이잖아요. 산다는 건 불안의 연속이죠... 잠시 잠깐 자기 위안 삼을 뿐이죠. 알고 보면 사람들은 남의 불행에 관심 없어요. (김종태)

아무리 애를 써도 용서란 말을 입에 올릴 수 없을 것 같다.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건, 누군가를 단죄하는 것만큼이나 오만한 일이라는 걸 알아버렸으니까. 그저 난 내 몫의 시간을 견디면서 내 자릴 지킬 뿐이다... 모든 상황을 내가 규정짓고, 심판하고, 책임지겠다고 생각한 오만함을 내려놓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겠지. (김희애)

삶의 대부분을 나누어 가진 부부 사이에 한 사람을 도려내는 일이란 내 한 몸을 내줘야 한다는 것. 그 고통은 서로에게 고스란히 이어진다는 것. 부부간의 일이란 결국 일방적인 가해자도, 완전무결한 피해자도 성립할 수 없는 게 아닐까?! 우리가 저지른 실수를 아프게 곱씹으면서, 또한 그 아픔에 사로잡히지 않으면서 매일을 견디다 보면... 어쩌면 구원처럼 찾아와줄지도 모르지. 내가 나를 용서해도 되는 순간이. (김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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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관계든 너무 열정을 쏟으면 상처가 생긴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오래 가고 싶다면 그를 바라보기 보다는 나와 함께 해주는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상처 준 주제에 이해까지 바라면 욕심이라는 말과 생각보다 '아무것도'아니다 라는 말에도 눈길과 마음이 많이 갔습니다...^^

우리는 결국 생각보다는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내가 나도 모르게 상처를 많이 주고 산다는 것을 (받은 것 못지 않게) 생각하며..... 누군가에게 이해를 바라는 데에만 인생의 많은 시간을 쏟기 보다는 누군가를 이해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쏟으면 어떨까 싶지만...역시나 말은 쉽고 행동은 어렵죠...^^

얼마 전에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다시 보았는데요, 저도 m님처럼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말이 왜 그렇게 와 닿던지... 몸과 마음이 많이 약해진 탓이 있을까 싶습니다. 어쩌다 죽음의 문턱을 한번 지나오니 인생 참 별거 없다는 생각도 들고...ㅋ

누군가에게 이해를 바라는 데에만 인생의 많은 시간을 쏟기 보다는 누군가를 이해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쏟으면 어떨까 싶지만

누군가를 이해하지는 못 하더라도 미워하거나 비난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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