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

in ko •  6 days ago 

홍콩에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체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홍콩인을 양으로, 중국 본토인을 늑대로 묘사한 아동 도서와 관련해 5명이 체포됐다.

<매일경제 2021. 7. 22. 자 인터넷 기사>


기사를 읽다보니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 관계자들이 체포된 것은 양과 늑대로 묘사한 그림책이 사실과 다르기 때문인가. 그렇다면 그와 같은 조치는 오버다. 세상에 있지도 않은 허구의 내용을 그림책으로 그렸을 뿐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줄거리 자체는 아이들 동화로 그닥 문제가 없어 보인다.

  • 아니면 사실과 같다는 이유인가.
    그렇다면 중국은 늑대, 홍콩은 양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 된다. 자기들이 한 행동 그대로를 그림으로 옮긴 것이 죄라는 거다.

결론은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이런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스스로 모순이라는 것이다. (기사를 읽어보면 후자에 가까워보인다)

생명이 소멸하는 것은 내외부의 모순이 계속 쌓이다가 어느 순간 특이점이 오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모든 국가가 그랬고, 사회가 그랬다. 인간은 물론 세상에 존재하는 동물, 식물도 모두 마찬가지다.

지속가능한 국가가 되려면 모순이 쌓이지 않도록 해야한다.
의식을 바꾸고, 제도를 바꾸는 개혁을 쉬지 않아야 한다. 덩샤오핑 시절의 흑묘백묘론처럼 실용적이고 유연한 사고의 나라는 어디로 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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