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teem] 좋은 글 #18. 배움에 나이란 없다 / 꿈과 배움에 대해...

in hive-160196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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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0대의 김연심 할머니는
안양시민대학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습니다.

일제강점기라는 어려운 시대에 태어난
김연심 할머니는 공부가 하고 싶었지만
어려운 살림 때문에 초등학교를 6개월 다닌 것이
학업의 전부였습니다.

그렇게 한글도 알지 못한 채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이 되었고 결혼을 해서
세 자녀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마흔이라는 젊은 나이에 남편이 세상을 떠났고
자식들을 부양하기 위해서 숙박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가족과 자녀들을 위해 희생을 하다 보니
공부가 하고 싶었던 소녀는 어느새 80대의
할머니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글을 읽고
쓸 줄 몰랐습니다.

배움의 갈증을 채우려고 일주일에 두 번씩 있는
수업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이미 나이 먹은 몸과 마음으로는 어제 배운 것도
오늘 까먹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공부하는 도중 낙상사고도 두 번이나 겪으며
크게 다치는 일도 있었습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는 더 이상 공부는
무리일 것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김연심 할머니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김연심 할머니는 91세가 되던
2016년 2월 26일, 안양시민 대학교를 졸업하는 동시에
'학력 인정 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여
초등학교 졸업 학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아주 유명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나이'라는
한계 앞에 포기하고 좌절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수많은 사람들이 생생하게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모두 당신과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당신과 같이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당신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얼마든지 증명할 수 있습니다.

저는 동화작가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어서 빨리 좋은 동화를 써서 등단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노력의 끈을 놓거나 열정이 사그라든 것이 아닙니다. 전보다 더 노력하고 글쓰기에 집중하되 조급해 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들은 늦은 나이에 등단한 경우가 많습니다. 슈렉을 쓴 윌리엄 스타이그는 62세에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매우 늦은 나이일 수 있지만 그에게는 그리 늦은 나이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어른과 아이를 구분짓는 건 나이가 아니라 마음이다'라는 표현으로 저에게 큰 깨우침을 주었습니다. 이야기 속 김연심할머니도 80이라는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으나 기어코 꿈을 이뤄내고 말았습니다. 할머니 마음은 언제나 아이처럼 순수했고 그녀의 꿈은 누구보다 빛났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 달 한두 편정도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1년이면 10편 10년이면 100편이 넘는 동화를 쓸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환갑때가 되면 200편이 넘는 동화를 쓰고 있을 것입니다. 아마 그때쯤이면 나름 괜찮은 동화작가가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그 꿈을 위해 오늘도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로 꿈을 향해 나아가려 합니다. 우리 밋님들도 언제나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특별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포스팅을 리스팀하거나 댓글에 자신의 꿈을 공유해 주시는 분들께 꿈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2스팀씩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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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같은 꿈을 꾸고 계시네요!
응원합니다^^

리스팀 했습니다.

제 꿈은

일이 없어지면
건강이 유지되고

스파로 연금을 받아서
전국에 있는 스티미언들 만나고

전국에 있는 야구장을 유람 하면서
살아 보는 것 입니다.

언제나 반가운 사과님~!
꿈은 이루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