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했던 여행의 순간들이 떠올랐다

in hive-101145 •  2 months ago  (edited)

2007년 1월, @하코다테(홋카이도), Nikkor 24mm, delta3200
생각보다 여행의 순간들은 다이나믹하지 않다. 야경으로 유명하다던 하코다테의 밤거리도 그랬다. 중심부를 제외하고는 가로등 마저 드문드문 켜져 있었다. 가끔 서둘러 집으로 귀가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었지만 우리를 제외하고는 밤거리를 배회하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적막한 이 도시는 몸을 웅크린 채 긴 겨울밤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연달아 여행기가 올라가서 오늘은 조금 쉬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사실 또 여행 이야기)

사진은 오래 전 일본 여행 때 찍은 흑백 사진입니다. 겨울의 홋카이도는 해가 짧고 밤이 긴데, 텅 빈 거리의 적막함이 잘 담긴 것 같아 나름 애정하는 사진인데요. 원화 채굴로 몸도, 마음도 바쁜 요즘 같은 때에 터덜터덜 걸었던 저 길거리가 생각났습니다. 참 지루하고, 심심했던 그때가 분주하기 그지 없는 지금 왜 생각났을까요?

2007년 1월, @하코다테(홋카이도), Nikkor 24mm, delta3200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야만 할 것 같은 충동을 느끼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네요. 여전히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고, 준비하는 일 때문에 스케쥴이 들죽날죽이라 시간 내는 일도 당분간 어렵겠구요.

아마도 한없이 지루할 수 있었던, 그래도 괜찮았던 여행의 순간이 고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이겠죠.



요 며칠 스파업을 했고 또 준비 중에 있습니다. 매일 할인 폭이 커지고 있어서 줍줍하는 마음으로 스팀을 사모으고 있네요. 할인도 좋지만 비트와 스달이 힘 내줬으면...!! 비트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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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 지옥소녀

화이팅. 없는 살림이지만 지옥풀 곳간에도 조금 더 보태보겠습니다 ㅎ

우와 krwp도 그렇고 속도가 어마무시하십니다.!!!
저는 이제 현실에서 채굴중이라 ㅠㅠ
아 일본은 5년전쯤 다녀왔었는데
즐거운 추억만 남아있네요
언젠가 또 갈수있겠죠 ?

어차피 총알 한정이라 그냥 시기 문제인 것 같습니다 ㅎㅎ 어떤 테크가 더 효율적인지 이리저리 궁리 중인데, 어떤 게 최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