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P.S. 여전히 널 사랑해>

in aaa •  7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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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시청한 로코, 성공적



 젠세계 로코 열풍을 불러일으킨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는 제니 한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 넷플릭스 영화이다. 주인공인 16살 라라진에게 짝사랑했던 다섯 남자들에게 썼던 예전 러브레터가 모르는 사이 전부 전송되는 말도 안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솔직히 시청하기 전 나는 뻔할 뻔짜인 단순한 로코가 왜 다시 또 이리 열풍인가 싶어 회의감을 느낀 1인이다. 하지만 역시나 뭐든 열고 보아야 하는 법. 뻔한 클리셰와 함정 서사에도 불구하고 라나 콘도르와 노아 센티네오만의 특별한 케미에 서서히 빠져든 수 많은 사람들 중 하나가 되었다.


 2018년에 개봉된 1편(스포금지)에서 그들의 귀여운 연애는 일단락 성공한 듯 했으나, 2020년 무려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개봉한 후속편은 알콩달콩 리얼 연애를 하는 둘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결과적으로는 인기 폭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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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의 케미를 두고 네티즌들은 진짜 사귀는 거다, 프로모션일 뿐이다 등 말들이 많았지만 이것또한 영화가 대중들에게 먹혔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다. 보는 내내 뻔한 서사에 끌려가는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다가도, 라나 콘도르의 매력에 푹 빠져 얼굴엔 엄마미소가 떠나질 않았으니까. 하지만 동시에 여러 복잡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전 세계의 인기로 후속편까지 제작될 정도의 로코물이 갖고있는 매력이란-보기도 전 마음속으로 폄하했던 나로서 부끄럽지만-절대 평범하거나 유치한 것이 아니였다.


  유치한 것 또는 세련된 것은 무엇이며 그 둘을 정의할 수 있는 나의 기준은 뭐였을까. 사랑에 성숙하고 미숙함은 오직 상대방 서로를 바라보는 그 둘 사이의 진심에서 둘만이 알 수 있는 것이고, 영화는 그 둘 사이를 담백하게 그려내는데 성공했음을 이제는 안다. (벌써 2월이지만) 올해 처음 시도한 로맨틱 코메디 대-성-공. 영화 시청 후 감상평으론 라라 진 같은 친구를 갖고 싶고, 키티같은 귀엽고 행동력 쩌는 동생을 두고 싶고, 풋풋했지만 그래서 더욱 빛날 수 있었던 지난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고 싶게 만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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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좋아하겠네요. ㅎㅎ

yann03님에게도 재미있는 영화가 되면 좋겠네요.

이 작품이 '열풍'인가요? 저도 그냥 패스했던 작품인데... 나중에 도전(?)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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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로맨틱 코메디영화로 후속이 2년만에 나온건 처음이니 열풍이라 할 수 있죠. ㅎㅎ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바라요.

내가 사랑했던 모든 여자들에게..... 는 저한테 대상이 별로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