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리뷰]어른이되어 다시보는 - 이웃집 토토로

in aaa •  2 years ago 


지브리 스튜디오 하면 반드시 10손가락안에드는 명작중의 명작 이웃집 토토로.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하야오의 대중적 감성이 살아있는 몇 안되는 작품입니다.
솔직히 처음 보았을땐 그냥 ~ 좋다 정도의 감상이었던 애니였지요.

간단 줄거리
초등학생 사츠키와 동생 메이 자매는 아픈 어머니를 위해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되고 그곳에서 토토로를 만나게 되는데...

아이가 바라보는 토토로
그나마대화가되는 딸에게 어떤게 좋냐고 물어보았다.

고양이버스도 신기하고 토토로가 춤추니까 나무가 자라는게 너무 신기해
동그리검댕먼지(국내번역)도 진짜 있을것 같구 어딘가에 토토로가 있을거 같아!

이 애니메이션을 볼 당시 이미 나는 너무 어른이 되어 있어서 그저 스토리가 편안한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의 생각은 달랐다. 캐릭터 하나하나에 개성과 그걸 받아들이는 아이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토토로를 몇번이고 본것 같다.

무난한 스토리지만 괜찮아
이 작품이 두고 두고 기억에 남는것은 엄청난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해하기 힘든 내용을 가진 것도 아니라 순수함을 상징하는 '메이'가 토토로를 발견하게 되고 언니 또한 토토로를 보게 되면서 관객으로하여금 잃어버린 동심을 불러 일으키는 무난하지만 잔잔한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어 바라본 토토로
토토로를 아이에게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그렇게나 좋아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원래는 아내랑 제가 오랜만에 생각도 나고 TV에서 할인하는 것도 있고 해서 보게 된 거였거든요.
그런데 저와 아내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라 해서 아예 구입해서 보게 되었는데 몇번을 같이 보다보니
처음에 볼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1. 칸타는 사츠키를 좋아해 :

    작중에 등장하는 남자아이 칸타는 우산을 빌려주기도 하고 자진해서 자전거를 타고 이웃마을까지 가는 등 사츠키를 좋아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연애물이 아니므로 딱 거기까지인건 좀 아쉽긴 합니다. 요즘이었다면 그냥 대놓고 너 좋아해!가 나왔을텐데요

  2. 동그리검댕먼지:

    나오는 분량은 적은 편입니다만 다른작품에도 등장하는걸 보면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이 애정을 준 녀석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번에 볼때 '어? 저거!'라고 외치고는 다시 그 애니를 찾아봤지요.(이건 다음에;)

  3. 토토로:

    잘 뜯어보면 무서운 녀석인데 귀여움이 공존하는 신기한 녀석입니다. 무시무시한 이빨과 날카로운 손톱을 보면 싸움도 잘할거 같은데 계속 포근하고 귀여움만 강조하네요. 아빠 배를 보면서 토토로 같다고 하는거 보면 역시 배가 나와야 애들이 좋아하나 봅니다.

  4. 고양이 버스:

    카카오택시같다는 생각이 드는 녀석. 부르면 달려옵니다. 난 동심을 잃었지 도착지가 표시되는것도 눈에서 하이라이트가 나오는 것도 하나하나 뜯어보면 꽤나 재미있는 녀석입니다.

우리가족이 생각하는 명장면

영화를 보고나서 한동안 저희집은 기지개(?)를 피는 두 아이 덕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씨앗을 심고 한참을 기다려야 나오는 싹을 영화에서는 몇번 기지개를 피는거로 쑥쑥 자라났기 때문이죠. 씨앗만 심었다 하면 첫째와 둘째는 아직도 자라나라 자라나라 하고 있지요. 그덕에 토토로하면 싹이 자라는 장면만 생각나네요.

아버지의 남은 이야기
부모가 되어 다시 보니 이야기 중 카츠키의 아빠가 참으로 좋은 아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되어서 바라보니 아이가 하는 행동에 "그럴리가 없다" 거나 "뭔가 잘못본거야!"라고 다그치는 대신에 어릴적 이야기를 해주면서 아이와 교감하려는 아버지의 모습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아이들과 대화하거나 이야기 할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야기하는 자상한 아버지. 보는 내내 즐겁기도 했지만 반성도 많이 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지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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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토토로... 참 유명한데 아직 안본 1인이라 뭐라 할말이 없네요! ㅎ

시간나실때 봐보세염 ㅎㅎ 이거 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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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마전에 봤어요. 다시봐도 재미있더군요.

요거 편안하게 보고 또봐도 되더라구요.. 다만 아이들이 소리치는걸 계속 따라해서 시끄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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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와 교감하는 아빠가 되고 싶었는데 말에요....
이 애니 다시한번 봐야겠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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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한 큰 놈이 아이일 때 정말 좋아한 애니네요.
저도 안 봤네요. ^^

고양이 버스 필통이 있어서 오래 가지고 다니던 기억이 납니다.

오오 고양이버스필통...... 저희집엔 사촌형한테서 뺏어온 달력이 있지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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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때문에 요즘도 가끔 봅니다^^

아이들님이 갑이시죠 안그렇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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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에도 토토로 노래가 떠오릅니다 ㅠㅠ

전 음악앱에 따로 플레이리스트 해서 가지고 다녀요 ㅠ ㅠㅋ

최근에 재개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거 같은데...
유명하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ㅋㅋ
재밌을 것 같아서 한번 봐보려고 합니다

이거 정말 재미보단 은은한감동이..ㅎㅎ